2011년, Start.
Daily Life / 2011/01/01 23:59
2010년이 지나고 2011년의 첫날도 이제 15분 남은 시간
아이의 아빠가 되고, 참으로 바쁜 회사를 다니면서 역시 올해도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다는게 한해를 돌아보는 총평이기도 하다.
정신없이 지나가긴 했지만, 그래도 올 한해의 수확도 많았고 감사한 것도 많았던 것이 사실이다.
무엇보다, 아빠가 된 것은 삶에 대해서 매우 많은 것을 배우는 기회였다.
한 생명을 책임지고 기르고 돌보고 보호하는 것. 아낌없는 사랑을 베풀어주고, 내 이름 한 번 불러주지도 못하지만 방긋 웃으며 내 품에 안기는 그 손짓 하나에 모든 것이 채워지는 경험
이게 아버지구나..싶다.
또 하나는, 내 꿈이 조금더 명확해 진것이다.
이 땅의 교육에 대한 고민을 시작하면서 도대체 무엇을 해야하는가에 대해서 2년 넘도록 방황해 온 것이 사실이다.
아직은 무언가를 실천에 옮길 때는 아닌지라 계속 고민과 조사를 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적어도 어떤 길을 어떻게 걸어가야할 것인지는 점점 분명해진다.
가르치는 사람, 사랑으로 진리를 말하며 사람들을 보다 성숙하게 성장시키기 위한 길을 알려주는 것.
무언가를 공부하고 연구해서 깨달은 것을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는 것
그동안 내가 고민하고 하고 싶은 꿈과, 실제 삶의 행동이 항상 딴 판으로 놀았던 것을
이제는 제대로 꿈에 따라 움직 일 수 있는 마음의 준비가 되었다.
좀더 명확하게 쓰는 것은 나중에..^^
마지막 하나는, 내 스스로에 대해서 좀 더 직시 할 수 있었던 한 해 였다는 것.
내가 되고 싶고, 되어야 하는 모습으로 나를 바라보고, 그런 척하며 속이는 것이 아니라
내 지금 상황이 어떤지, 내 마음이 어떤지, 내 성격이 어떤지, 내가 무얼 좋아하고 싫어하는 지를
이제 알 것 같다는 거다.
신앙생활도 율법의 족쇄에 매여 가장 기본인 십자가의 은혜에 대한 경험(인지가 아니다)이 없었기에 그렇게 쉽게 흔들렸고, 불안해 했었다는 것도 깨달았다.
그래서 새해는
기본에 충실한 한 해, 그리고 현실에 맞춰서 타협하는 한 해가 아닌 올바른 것을 위해 과감한 한 걸음을 내딛는 한 해로 만들 것이다.
더 많이 읽고, 더 많이 쓰고, 더 많이 이야기 하고, 더 많이 행동하는 것
올해의 목표이다.
그래서 올해는 블로그도 더 많이 써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