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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령'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0/05/29 <책> 지성에서 영성으로 - 아, 하나님

지성에서 영성으로
카테고리 시/에세이
지은이 이어령 (열림원, 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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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위, 책 좀 보고 머리 좀 쓰는 사람들 중에서 저 이어령이라는 이름 석 자를 접해보지 않은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내가 생각하기에 우리나라의 진짜 '지성인'으로 불리울 수 있는 몇 안되는 사람 중 앞자리에 들만한 사람이다.
1980년대 부터 현재 까지 우리나라의 사상 지형을 만들어 내고 사회의 비전과 방향을 도출해 내는 일을 해온, 대한민국의 트렌드세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사람이다.

이어령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생각하고,

2007년, 신문에서 그가 세례를 받고 크리스천이 되겠다고 선언했다는 기사를 보고(한 개인이 신앙을 가진게 뉴스가 될 정도의 사람이다!!) 무척 놀라웠다. 세상에 다른 사람도 아니라 '이어령'이 신앙인이 되다니..신앙인이었지만 믿기지 않았다. 어쩌면 나에겐 죽은 사람이 살아나고 불치병자가 치유되는 것보다 더 놀라운 사실이었을 것이다.

그 뒤로 그가 새롭게 쓴 글이나 여기저기에서 인터뷰 한 글을 접하면서 좀 더 알고 싶은게 많았다. 예상외로 그는 신앙의 본질과 바른 자세를 추구하고 있었다. 그런 그가 나도 맞닥뜨리는 지성에 의한 신앙의 회의를 어떻게 넘어서고 있는지 궁금했다.

그리고 이 책이 나온 소식을 들었다. 그리고 오랫동안 벼르다 5월 월급날을 핑계로 질렀다.

내가 궁금했던건 그의 지성과 영성의 만남이었지만, 그것보다 더욱 날 전율하게 했던 건 그의 처절한 삶의 고백이었다. 누구도 채우지 못하는 외로움, 갈증, 어머니의 따뜻한 손길이 내 머리에 닿았을때도 결코 무너지지 않았던 앵프라맥스...신 따위는 없다는 무신론자였지만 죽음만큼 절박한 그의 갈증과 사랑하는 딸의 위기 앞에서 그는 무너져 내렸다. 그리고 하나님 앞에 그대로 무릎을 꿇었다.

그의 지금까지의 고백, 그리고 앞으로의 고백이 계속 궁금하다. 그리고 한 가지 더 바람은 그의 고백으로 내가 이 지긋지긋한 영적 슬럼프에서 빠져 나올수 있는 단초를 얻고 싶기도 하다.

그래서 이책은 다 읽었으되, 아직 다 읽지 못한 책이다..

Posted by SilverStone passioni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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