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칙, 침착, 섬세, 그리고 인내 -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가?
Read, Remember, Recommand / 2012/02/02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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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정말 오랜만에 책을 읽고 업데이트를 하는군...
새롭게 영업 일을 시작하고 난 이후, 아내가 응원차 사준 영업과 설득에 대한 책
반은 귀찮고, 반은 바쁘다는 핑계로 이래저래 미루다가 2개월 만에 읽었다. 맘잡고 읽었으면 3시간이면 끝날 책인데
내가 보았던 성공, 성취에 대한 책을 보면 -자기들도 그러지만 - 특별한 비책 같은 걸 다루는 걸 본적이 없다.
물론 일본사람들 특유의 극단의 디테일 집중에 의한 깨알같은 매뉴얼류들은 조금 다를 수 있지만
이 책도 역시 특별하고 차별화된 내용은 없다.
대신 협상, 설득에 대한 좀더 포괄적이고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는 것
그리고 사람을 설득하는데 있어서 표준( standard - 아마 원칙, 기준의 뜻으로 보면 맞을 거 같은데 역자는 표준이라고 해놓았다) 의 설정이 얼마나 큰 위력을 발휘하는 지에 대한 풍부한 성공 사례들은 있다.
상대방의 입장에서의 섬세하고 폭넓은 파악, 함께 공유할 수 있는 분명한 원칙, 그리고 대화를 풀어나가며 감정적으로 몰고 가지 않을 침착, 그리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인내(어쩌면 용기 일 수 있겠다)
이 책에서 말하는 협상과 설득의 원칙은 이것이다.
뭐...몰라서 못하나, 흥분하고 까먹고 몸에 익지 않아서 그런 것이지.
그래서 이책은 정보를 나누고 지식을 나누는 한권의 책이라기 보단, 이런 것들을 훈련해야한다는 훈련 과정 소개 팜플릿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우리가 와튼스쿨에 진학해서 다이아몬드 교수의 강의를 들어야한다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해보고 적용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 없다는 이야기
그런데 우리나라 사람들의 업무 처리 속도에서 이런걸 적용해서 감당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도 살짝...
원래 내가 책에 대한 평가는 후한 편이지만, 그 평균적인 후함을 주는데 이 책은 예외가 되진 않을 듯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