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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기사 링크 - <ZDnet : 방통위, KBS 신태섭 이사 '긴급퇴출'>


이젠 MB와 한나라당의 막나가는 행보를 비난하기도 슬슬 지쳐가지만,

그래도 꿋꿋하게 그 길을 걸어나가는 걸 보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5년전, 자기들이 그렇게 비난하고 반대한 내용 - 대선 캠프에서 특보로 몸을 담았다는 이유로 사장자리에 앉히지 않았던 한나라당의 그 비난 - 과 똑같은 일을 하고 있다

YTN, 가장 공신력 있는 우리나라의 대표 통신사의 뉴스전용 방송의 사장을 자기 언론 특보를 앉히고, KBS의 이사를 사장 퇴임 반대를 주장하는 미운털 박힌 이사를 임면권자인 대통령이 파면하기도 전에 차기 후보를 추천해 버린다.

아마, 똑같은 일을 노무현이나 김대중이 했으면 한나라당에서는 국회의사당 점거하고 난리난리 피웠을 꺼다..아니, 이미 그랬었다.


하고 싶은 말이 많지만, 조금만 하자..(가능할까?)

1. 신태섭 교수님은 내 대학원 선배시다. 여기에 학연을 들먹이는 것은 자기의 이야기를 목숨을 내어놓고서라도 분명히 꼬장꼬장하게 하시는 분이기에, 그리고 사람을 얼마나 좋아하는 분인가를 알기에, 그분의 열정적인 강의를 듣고 공부를 해봤기에 이런 사람을 교수로 쓰지 못하고 일할 기회를 박탈하는게 얼마나 큰 사회적 손실인지 모른다. 그저 안타까울 뿐이다.


2. 방통위는 우리나라의 언로를 책임지는 가장 중요한 공간이다. 무엇보다도 독립적이어야 하며 자유로워야하고 또한 공정해야한다. 설령, 여러가지 이유로 특정 단체의 이익을 대변하려고 하면 적어도 대의 명분 상에서 밀리지 않고, 그 것이 사회적으로 도움이 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어야 한다. 그 속에서 방통위가 움직여야 한다.
미디어로서 언론으로서의 방송과 통신의 위력이 크지만, 그 위력은 신뢰가 확보되었을때 이루어지는 것이고 그것은 감독자와 제작자가 공정하다는 사회적인 믿음이 있어야 나타나는 거다.
지금, 한나라당과 MB은 자기들의 이익을 위해서 국가의 근간을 무너뜨리고 있다. 방송의 신뢰가 무너지면 그래서 보이지 않는 미디어가 힘을 얻기 시작하면, 그 때부터는 정말 누구도 손을 댈 수 없는 무서운 상황이 발생한다. 그런 보이지 않은 underground 미디어는 누구도 손댈 수 없고, 책임지지도 않으니까..
그게 비수가 되어 다시 한나라당과 2MB에게 겨누어질 지지도 모른다.


3. 문득, 2MB가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상상이지만, 2MB가 왠지 얼굴마담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청와대 관련 뉴스를 보면 공식적인 대변인의 이야기나 2MB의 공식 기자회견 이야기 보다는 소위 '익명의 관계자'의 이야기가 항상 더욱 무게있게 다루어 진다.
갑자기 머리속에 피어나는 음모론...ㅋ


4. 4년 중임 개헌 논의가 나온단다. 노무현이 그 이야기를 할때는 정치적 명분과 논리가 있었지만, 2MB와 한나라당이 하는 건 구린내가 나도 너무 난다. 신나게 반대 세력 목조르고 언론 장악하고 하면 여론을 우리가 맘껏 조정하면 천년만년 해 먹을 있지 않을까? 하는 욕망의 악취가 물씬 풍긴다.
거기에 웃기지도 않은 친박연대의 세포분열 쇼를 통해서 절대개헌선까지의 다수당이 되었다.
무엇이 두려우랴. 국회도 내맘대로, 정부도 내맘대로, 거기에 검찰도 내맘대로...

5. 제발 부탁이다. 대충 이정도 선에서 마무리 짓고, 더이상 국민들을 불안과 공포로 몰고 가지 마라.
노무현때 한나라당들이 신나게 노무현을 까대면서 국민들은 많은 것을 깨달아 버렸고 배웠다.
그게 안되면 적어도 그때 말하고 공격한 논리에서 벗어나는 행동은 하지 마라.

우리는 바보가 아니다.
Posted by SilverStone passioni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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